스탠퍼드大 경영대학원 입학담당 데릭 볼턴 씨 訪韓

  • 입력 2005년 10월 1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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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영학석사(MBA)를 꿈꾸는 직장인들이 많다.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도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가운데 하나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스콧 맥닐리 회장을 비롯해 ‘실리콘밸리 신화’를 이끌어낸 많은 경영자들이 이곳 출신이다.

입학 설명회를 위해 방한한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입학 담당자 데릭 볼턴(사진) 씨는 12일 “최근 엔론 스캔들 등으로 MBA 출신 경영자들의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미국에서 MBA를 보는 시각이 다소 바뀐 게 사실”이라며 “그래도 톱클래스의 경영대학원의 인기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신입생을 뽑을 때는 과거를 보고 미래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과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볼턴 씨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은 지원자의 10% 정도만 합격할 정도로 문이 좁지만 도전할 가치가 있는 경영대학원”이라며 한국인들의 지원을 기대했다.

내년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신입생을 뽑는데 이달 19일이 1차 마감이다. 입학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인터넷(www.gsb.stanford.edu/mba)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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