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택시 기본요금 1800원으로 오를듯

광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현행 1500원에서 1800원으로 20% 인상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22일 “유류대 인상 등에 따른 요금인상 요인을 감안, 전문기관의 용역조사를 거쳐 일반택시 기본요금을 1800원으로, 모범택시는 25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상안에 따르면 시간거리 병산방식의 운행요금도 일반택시의 경우 현행 176m 100원, 43초 100원에서 173m 100원, 41초 100원으로, 모범택시는 221m 200원, 54초 200원에서 169m 200원, 41초 2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일반택시에만 적용되는 심야 할증요금은 기본요금 1800원에 360원을 더한 2160원이 된다.

택시운송사업조합은 3월 일반택시 1900원, 모범택시 3000원 수준으로 기본요금을 올리는 안을 시에 제출했었다.

시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의 경우 기본요금을 1900원, 1800원으로 각각 인상하는 등 전반적인 물가상승에 따른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며 “물가대책심의위 심의를 거쳐 이르면 10월 경 인상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