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청원 통합 찬반투표 내달 14일 실시

  • 입력 2005년 8월 18일 08시 46분


코멘트
충북 최대 현안인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가 다음달 14일 치러질 전망이다.

청주시와 청원군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12일 오후 ‘청주 청원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요구서’를 시달함에 따라 두 시 군은 다음달 14일 주민투표 실시를 목표로 업무를 추진 중이다.

두 시 군은 주민 투표에 대한 시군 의회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시회 개최를 요구,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은 뒤 25일경 주민투표를 발의, 다음달 14일 투표일을 공고할 계획이다.

이 경우 선관위는 25일부터 투표 업무를 관리, 투표일 이전까지 지역별로 1회 이상씩 찬반토론을 갖게 된다.

주민투표 결과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의 과반이 통합에 찬성하면 행자부가 관련 법률을 입법, 국회의결을 거쳐 내년 3월경 통합시가 출범하게 된다.

그러나 시군의회 의견 수렴과정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청원군의회가 임시회 개최를 늦출 경우 주민투표 일정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원군 이장단협의회가 통합 반대에 나섰고 청원군의회가 ‘청원 청주 통합여부 조사결과 홍보특위’를 열어 통합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