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사패산터널 4년만에 뚫렸다…13일 관통식

  • 입력 2005년 7월 14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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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일산∼퇴계원·36.3km) 4공구 사패산 터널(3.4km) 관통식이 착공 4년 만인 13일 오전 경기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사패산터널 공사는 착공 5개월 만인 2001년 11월 국립공원 훼손 및 환경문제 등의 이유로 불교계 및 환경단체가 반대하고 나서 공사가 중단됐다가 2년 만인 2003년 12월 재개됐다.

사패산터널은 편도 4차로 쌍굴터널. 편도 4차로 터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다.

이날 관통식에는 손학래(孫鶴來) 한국도로공사 사장, 안욱남(安旭南) 서울고속도로㈜ 사장 등 관계자와 국립공원 훼손 등의 이유로 노선 재검토를 요구했던 의정부사암연합회 소속 스님 20여 명도 참석해 무사고를 기원했다.

안 사장은 “2008년 6월 개통 예정인 사패산터널 구간 공기를 단축해 2007년 12월 말까지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패산터널과 함께 북부 지역 구간인 퇴계원∼의정부 나들목, 일산∼송추 나들목 구간 29.1km는 내년 6월 개통 예정이며 현재 6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제한속도 시속 100km로 설계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이 개통될 경우 운행시간은 현재 1시간 반에서 25분으로 65분이 단축되며 전 구간 통행료는 4000원이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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