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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7월 2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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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하고 보건의료 공급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강원대학교에 의뢰한 용역연구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19만251명) 가운데 요양시설의 입소가 필요한 인원은 7554명(4%).
지역별로는 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에 109∼283병상, 강릉 속초 고성 양양에 120∼305병상, 원주 홍천 횡성 영월 평창군에 217∼445 병상, 동해 태백 삼척 정선군에 217∼445개 병상이 필요할 것으로 제시됐다.
65세 이상 노인질병은 고혈압 50.5%, 당뇨병 12.9%, 관절염 43% 순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치매진단이 필요한 노인계층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21%인 3만9885명으로 치매예방 교육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45세 이상 주민 3000명을 대상으로 치매요양병원 입소 및 건립의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원의사를 표명한 사람은 45∼64세의 경우 59.1%, 65세 이상은 34.4%였다.
그러나 월 100만 원 이상을 본인이 부담하게 될 경우 85%가 입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용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요양병원 건립에 대해서는 62%가 찬성했다.
도내에는 현재 춘천에 175병상, 강릉에 200병상 규모의 치매요양병원이 건립되고 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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