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대곡댐 10년만에 완공

  • 입력 2005년 6월 18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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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 하루 22만t의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울산권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의 핵심인 대곡댐(울산 울주군 두동면)이 완공됐다. 1995년 착공한 지 10년 만이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 대곡댐 입구에서 김용덕(金容德) 건교부 차관과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댐 준공식을 가졌다.

대곡댐은 낙동강 페놀오염사건 이후 울산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착공됐으며 279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총 저수용량은 2850만t.

대곡댐은 앞으로 울주군 범서읍에 있는 사연댐과의 연계 운영을 통해 울산지역에 하루 22만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이 댐은 국내 처음으로 댐과 상류지역 하천의 수질보전을 위해 민·관이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으며 주민 불이익을 줄이기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도 최소화했다.

또 수몰지역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유물 등은 댐 입구에 박물관을 지어 전시할 계획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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