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 F-15 40대 2009년부터 추가 도입

  • 입력 2005년 5월 2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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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급 고성능 전투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차기전투기(FX) 2차사업이 2009년 시작된다. 또 유사시 북한군 장사정포를 제거하기 위한 통합정밀직격탄(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 900여 발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006∼2010년 국방중기계획을 25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방부는 2008년 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F-15K 40대 이외에 FX 2차 사업을 2009년 착수할 예정이다.

도입 규모는 40대로 도입 예산은 1차 사업 수준인 약 5조 원대로 알려졌다.

이 같은 최신예 전투기에 2010년까지 900여 발이 도입되는 JDAM 등 첨단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하면 유사시 휴전선 인근에 대규모로 배치된 북한군 장사정포는 물론 적진 깊숙이 있는 목표물까지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재래식 공중투하폭탄에 위성 위치확인시스템(GPS)을 장착한 JDAM은 24km 떨어진 거리에서 3∼13m 오차로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다.

또 현재 주한미군에 대부분 의존하는 대북(對北)정보의 독자적 수집능력 확보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미군이 운용 중인 프레데터급 중고도 무인정찰기(UAV)의 국내 개발이 2006년부터 착수되고 글로벌호크급 고고도 UAV의 도입도 2008년부터 추진된다.

무인정찰기와 함께 2010년까지 공중조기경보기(EX) 4대가 도입되면 한반도 및 주변국에 대한 정보 수집능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K1A1 전차와 K-9 자주포 추가 확보 및 7000t급 구축함(KDX-III), 차기 잠수함, 함대함(艦對艦) 유도탄 도입 등 약 270여 개 지속사업은 계속 추진된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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