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강남-분당등 19곳 투기 조사

  • 입력 2005년 5월 3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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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과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등 올해 들어 부동산 값이 크게 오른 19곳에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 전담반을 긴급 투입했다.

국세청은 3일 올해 집이나 땅값이 급등한 서울 강남구 등 전국 19곳을 ‘투기발생 예상지역’으로 지정하고 직원 212명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역에 따라 4월부터 단계적으로 조사를 시작했으며 일부 투기혐의자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19곳 가운데 가격 상승폭이 큰 서울 강남구 서초구, 경기 과천시, 성남시 분당구, 충남 연기군, 계룡시, 공주시 등은 조사 강도가 높은 ‘투기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경기 과천시와 성남시의 집값은 4월 한 달 동안 3.6% 이상 올랐고, 충남 연기군 토지는 3월에만 9.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투기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부동산거래 관련자와 중개업소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자금출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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