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독도를 알아야 지킬수 있죠” 부산민족학교 강좌

  • 입력 2005년 4월 29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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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알아야 지킬 수 있습니다. 일본의 독도 망언과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분노를 삼킬 수 없습니다만 차분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28일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 10층 강당. 2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부산민족학교(이사장 김희로·金희魯)가 주관하는 ‘독도학당’ 네 번째 강좌가 열렸다.

초청 강사로 나온 전 해양대 교수인 김영구(金榮球) 려해연구소 소장은 ‘신 한일어업협정과 독도문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일본의 주장이나 논리는 허구에 불과하다. 어느 면으로 보나 독도는 우리의 국토다”고 강조했다.

21일에는 경성대 우용태(禹龍泰) 교수가 ‘독도의 생태계’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제 우리 모두가 독도 생태계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들 학자들은 “삼국사기에 지증왕 13년인 512년 ‘우산국(울릉도+독도)’이 신라에 속했다는 기록이 나온다”며 “1900년 고종황제 칙령 41조에도 독도를 울릉군의 한 부속도서로 강원도에 편입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독도학당은 7일 첫 강좌를 가졌으며, 이 강좌는 6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독도학당과 연계돼 부산 중구 대청동2가 부산근대역사관에서는 ‘우리 땅 독도’라는 주제의 희귀자료 사진전이 7월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051-255-8062, 253-3845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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