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1차시험 합격자 작년의 절반… 탈락자 반발

  • 입력 2005년 4월 25일 0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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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가 크게 줄자 탈락자들이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912명이 응시한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의 합격자는 1109명으로 지난해(2396명)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도 12.44%로 지난해(22.15%)보다 9.71%포인트 하락했다. 합격률이 낮아진 이유는 무엇보다 경영학에서 무더기 과목낙제가 발생했기 때문.

이번 시험에서 경영학 응시자의 70.5%가 40점 미만을 받아 과락 처리됐다. 경영학 평균 점수는 33.57점으로 전체 과목의 평균 점수인 46.84점보다 13.27점 낮았다.

수험생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서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을 받으면 다른 과목의 성적이 우수해도 불합격 처리된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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