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APEC 영문홈피 망신당할라…또 60여곳 엉터리 표기

  • 입력 2005년 4월 12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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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19일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의 영문 홈페이지(www.apecbusan.org)에 엉터리 표현이 많다.

먼저 APEC 회원국을 소개하는 지도에 미국 ‘United States’를 ‘Unites States’로 표기하고 있다.

‘Hello, Busan’이란 부산 관광지도 색인에서는 유엔기념공원 중 ‘the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유엔총회)’로 해야 할 부분을 ‘the United Nations Council (유엔의회)’로 표기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소개하면서 제목 쪽에는 ‘October, every year’로 해 놓고 본문에서는 ‘Every November’로 헷갈리게 소개하고 있다.

무료인 해운대해수욕장에 대해 입장료를 어른(Adult) 400원, 청소년(Youth) 200원으로 받고 있고, 2001년 11월 개관한 부산아쿠아리움을 아직도 공사 중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 추리문학관 ‘Mystery Library’를 클릭하면 국립경주박물관의 설명이 나온다. 추리문학관 영문 공식 명칭은 ‘The World's Mystery Library’이다.

이미 개통된 지하철 2호선 ‘Centum City’역에 대해 2002년 개통예정 (Centum City Station will be opened in 2002.)이라든가, 2년 전에 운항이 중단된 중국 얀타이(Yantai)에 아직 여객선이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1년 전에 운행을 중단한 특급버스 (2001, 2002, 2003번)는 요금 1400원에 아직 운행 중이라고 소개돼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홈페이지에 오류가 많다는 지적을 받자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영문 홈페이지를 다시 번역해 새롭게 단장했지만 오류가 60여 군데 남아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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