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운노조 클로즈드숍 포기종용땐 파업불사”

  • 입력 2005년 3월 28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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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운노조는 최근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노조 비리 사건에도 불구하고 독점적 노무공급권과 클로즈드숍(closed shop·노조에 가입한 근로자만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포기할 생각이 없으며, 정부가 포기를 종용할 경우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李龍得)과 항운노조연맹(위원장 최봉홍·崔奉弘)은 28일 부산 동구 초량동 항운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항운노조 비리와 관련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과문 발표 후 한국노총 이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빌미로 항운노조의 와해를 기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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