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사계절용 실내 스키장 ‘스노우 캐슬’ 4월 착공

스포츠랜드부산㈜는 17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부산 남구 대연동 산53 일대 황령산에 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음달부터 스키 돔 ‘스노우 캐슬’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9월 완공예정인 스노우 캐슬은 부지 3만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이 곳에는 높이 10∼15m, 길이 270m 규모의 사계절용 실내스키장(5100평)을 비롯해 야외음악당, 조각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야외광장 등이 들어선다.

그러나 다음달 착공에도 불구하고 진입도로가 좁아 공사단계부터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우려된다. 현재 스노우 캐슬의 진출입구는 간선도로인 수영로에서 이어지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으로 들어가는 등산로와 겹쳐 있는데다 진입로 주변에 주택들이 밀집해 있어 공사과정에서나 완공 후에도 심각한 교통난이 우려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