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 사람/이근경 전남도 정무부지사

  • 입력 2005년 2월 14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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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풍요로운 전남’을 만들어 가는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14일 취임한 이근경(李根京·54)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그동안의 공직 경험을 살려 낙후된 전남에 희망을 불어 넣고 도정 발전을 위해 의회와 언론의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정무부지사는 “중앙 정부에서 일할 때는 정책 문제로 씨름했지만 이제는 발로 뛰어 각종 문제를 풀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박준영 지사의 도정 구상과 전남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하나씩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농업 육성과 기업 및 자본 유치, 서남해안 레저복합도시 건설,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정부로부터 협력을 이끌어 내고 국내외 인사들에게 투자 사업과 지역 이점을 알리는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출신인 이 정무부지사는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14회(1973년)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거래국장, 대통령 재정금융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금융통화위원, 법무법인 세종 부설 시장경제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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