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취임한 이근경(李根京·54)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그동안의 공직 경험을 살려 낙후된 전남에 희망을 불어 넣고 도정 발전을 위해 의회와 언론의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정무부지사는 “중앙 정부에서 일할 때는 정책 문제로 씨름했지만 이제는 발로 뛰어 각종 문제를 풀어가야 할 시점”이라며 “박준영 지사의 도정 구상과 전남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하나씩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친환경농업 육성과 기업 및 자본 유치, 서남해안 레저복합도시 건설,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정부로부터 협력을 이끌어 내고 국내외 인사들에게 투자 사업과 지역 이점을 알리는 세일즈맨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출신인 이 정무부지사는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14회(1973년)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거래국장, 대통령 재정금융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금융통화위원, 법무법인 세종 부설 시장경제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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