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국大 공동학위 받을수 있다

  • 입력 2005년 2월 10일 17시 56분


코멘트
올해부터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이 공동 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됐다.

전문대도 외국 대학과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의 교육과정 공동 운영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올해 1학기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이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거나 학점 교류를 하더라도 두 장의 복수학위를 수여해 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이 차례로 표시된 한 장의 공동학위를 줄 수 있게 됐다.

외국인 교수가 수업의 절반 이상을 맡고 해당국 언어로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던 규정도 완화돼 외국인 교수의 수업 참여 비율과 어떤 언어로 수업을 진행할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 국내 대학에 전공이 없더라도 외국 대학과 협약을 통해 연계 전공을 개설할 수 있고 기초과학 첨단과학기술 등으로 제한됐던 공동 운영 분야도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