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현역’ 대학생, 상근예비역 우선선발

  • 입력 2005년 1월 31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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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은 31일 신체검사 4급 판정을 받고 현역 입대하는 대학 재학생 및 졸업자들을 상근 예비역으로 우선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병무청 관계자는 “올해 처음 현역 입대하는 ‘신검 4급 대학 학력자’는 신검 1∼3급보다 건강 문제가 있는 만큼 상근예비역으로 우선 선발해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상근예비역은 현역이지만 부대에 출퇴근하는 병사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학력이 낮은 대상자를 선발해 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병무청이 올해부터 신검 4급 판정을 받은 대학 학력자를 현역으로 입대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일부에서 반대 여론을 제기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무청의 발표 이후 병무청 홈페이지에는 ‘같은 4급인데도 대학 학력자만 현역으로 군대를 가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내용의 불만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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