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엄마 - 아빠! 의림지 페스티벌 가요”

  • 입력 2005년 1월 19일 2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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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과 함께 썰매 타며 어릴적 향수에 젖어보고, 의림지(義林池)의 역사와 문화도 배워보세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가운데 하나인 충북 제천시 의림지에서 21일부터 3일간 눈썰매 타기, 연 날리기, 짚신삶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2005 의림지 겨울 페스티벌’이 열린다.

제천시가 주최하고 제천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송만배)가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풍년 기원제를 비롯해 눈 썰매장 운영, 썰매 타기, 애견 나라 행사, 연 날리기, 알몸 마라톤, 농경문화 체험, 모닥불 촌, 개 썰매 경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의림지 옆 용추폭포에 마련된 얼음썰매장에는 100개의 썰매가 가족과 연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21일 오후 3시부터 가족 이어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22일 오전 10시 반에는 용추폭포 주차장에서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산면 오티리 오티별신보존회의 ‘오티별신제’가 시연되고 장작 모닥불이 곳곳에 피워져 감자와 고구마, 밤 등을 구워먹으며 옛 추억을 만끽할 수도 있다.

특히 모산동 비행장과 의림지 주차장에서는 전국 애견 동호인들의 애견 훈련 시연과 스포츠독 시범, 애견 진료 및 미용 전시, 국내 최대 개 썰매대회, 썰매 견 체험, 원반던지기 등 ‘애견나라 행사’가 펼쳐진다.

23일에는 알몸으로 의림지 주차장을 출발, 5km의 의림지 순환코스를 달리는 ‘알몸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 연 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돗자리 만들기, 짚신 삶기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기간 동안 열리며 겨울철 별미인 빙어와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 장터도 준비됐다. 문의 제천시 축제추진위원회 043-640-4370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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