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쓰레기봉투에 버려진 개 “새 주인 만났어요”

  • 입력 2005년 1월 7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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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강원 원주시의 한 길가에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졌던 애완견을 구한 누리꾼(네티즌)이 원주시 단구동에 사는 김민규 씨(27·상지대 자원식물4 휴학·사진)로 7일 밝혀졌는데(본보 6일자 ‘휴지통’ 참조)…▽…김 씨는 “애완견은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했지만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영양제를 먹고 피부병 치료를 받으면서 완쾌됐고 이제 사람을 보면 꼬리를 흔들 정도”라며 “건강하고 똑똑하게 살라는 뜻에서 ‘똘이’라는 이름도 지어줬다”고 소개. 그는 “원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앞으로 똘이를 소중하게 키울 것”이라고 말하기도…▽…한편 애완견이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졌다는 소식이 ‘도깨비닷컴(www.dkbnews.com)’ 등 인터넷에 알려진 뒤 누리꾼들은 ‘생명체를 버리다니…. 이런 세상에 살기 싫다’며 분노를 나타내기도….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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