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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월 5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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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은 지난해 10월 준장으로 승진한 정명구 국방부 조달본부 장비부장, 홍종설 육군본부 헌병감, 이규상 1군사령부 지휘통제처장 등 3명.
원주고 18회인 이들은 1973년 졸업반 시절 3학년 6반 같은 반 급우로 함께 공부한 삼총사. 육군사관학교에 나란히 진학해 함께 군인의 길을 걷고 있다.
당시 원주고교에서는 육군사관학교에 8명, 공군과 해군사관학교에 각각 1명씩 모두 10명이 사관학교에 진학해 했으며 이들 3명이 육사동기 중에서는 선두주자로 나서게 됐다.
정 준장은 학창시절 밴드부로 활동할 만큼 성격이 활달하고 홍 준장은 원칙과 정도를 중시하는 헌병 분야, 이 준장은 군 통신 분야 전문가로서 기획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향인 원주의 1군 사령부에서 장군 생활을 시작한 이규상 준장은 "고교시절부터 3명이 친하게 지냈으며 요즘도 수시로 전화를 하거나 자주 만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동기회장 권병호 원주시 소초면장은 "연말 송년모임에서 별을 단 동기들에게 순금으로 별을 제작해 전달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나머지 동기 중에서도 곧 좋은 소식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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