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개발 열기에 힘입어 2001년 시로 승격된 지 3년여 만에 인구가 7만여 명이나 늘어나고 산업단지가 곳곳에 들어서는 등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
현재 27만 명인 화성시 인구는 2008년이면 택지지구에서만 24만 명이 늘어나 50만 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현재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남양, 향남, 태안, 봉담 등 5개 권역 11개 지구 665만 평에 대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 화성시 산업단지 개발 현황 | |||
산업 단지 | 위치 | 면적(평) | 사업기간 |
화성 | 태안읍 반월리 일대 | 29만 3000 | 2005년 12월 |
마도 | 마도면 쌍송리 일대 | 28만 5000 | 2005년 12월 |
발안 | 향남면 하길리 일대 | 55만 8000 | 2006년 12월 |
금의 | 장안면 금의리 일대 | 18만 3000 | 2006년 12월 |
화남 | 서신면 송교리 일대 | 6만 3000 | 2005년 1월 |
금의2 | 장안면 수촌리 일대 | 19만 8000 | 2007년 |
분당(성남시)∼수지(용인시)∼영통(수원시)∼운암지구(오산시)로 이어지는 택지개발 벨트가 화성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
시 관계자는 “택지로 공급할 땅이 충분한 데다 땅값도 저렴해 수년 전부터 개발 압력이 높았다”며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 영덕∼양재 도로, 국철 1호선 병점역 개통, 봉담∼의왕 고속화도로 등으로 교통사정이 좋아지면서 개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의 개발을 견인하는 동탄신도시는 동탄면과 태안읍 일부 등 273만 평 규모로 2001년 착공해 2007년 완공할 예정. 개발이 완료되면 12만 명이 입주한다.
시청사가 새로 들어선 남양동 일대에서는 78만 평 규모의 남양뉴타운 개발이 내년 5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남양동은 기존 시청사에서 서해 방면으로 30여 km 떨어진 곳으로 화성시의 개발이 시 전역으로 번져 나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 같은 개발 바람에 힘입어 산업단지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향남면 일대 55만 평에 조성 중인 향남단지를 비롯해 2007년이면 6개 지구 157만 평이 산업단지로 변모한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는 면적이 서울시의 1.4배에 달할 정도로 넓고 도로, 철도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앞으로도 개발 잠재력은 무한하다”며 “화성시의 개발 열기가 수도권 남부지역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화성시 택지개발 현황 | |||
사업지구 | 면적(평) | 수용인원(명) | 사업완료시점 |
태안지구 | 35만3000 | 3만5000 | 2004년 12월 |
태안3지구 | 34만 | 1만1730 | 2008년 12월 |
봉담지구 | 23만4000 | 1만7040 | 2006년 12월 |
발안지구 | 6만2000 | 6380 | 2005년 1월 |
동탄지구 | 273만4000 | 12만1304 | 2007년 12월 |
향남지구 | 51만2000 | 3만2054 | 2007년 6월 |
청계지구 | 25만3000 | 1만800 | 2007년 12월 |
동지지구 | 24만5000 | 9900 | 2007년 12월 |
향남2지구 | 102만8000 | 5만1000 | 2011년 12월 |
남양뉴타운 | 78만3000 | 4만780 | 2011년 12월 |
병점복합타운 | 11만5000 | 미확정 | 2010년 12월 |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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