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주민과 함께 불황 넘는다”

  • 입력 2004년 12월 16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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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으로 불황을 탈출하자.’

경기침체에다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까지 얼어붙자 기업들이 이미지 변신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고객시승센터=GM대우차가 자동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판중인 승용차 전 차종을 갖추고 시승만을 전문으로 하는 고객시승센터를 인천에 이어 부산에 설립했다.

GM대우차와 대우자동차판매㈜는 16일 오전 부산 연제구 연산4동 대우차 부산정비사업소에서 닉 라일리 GM대우차 사장과 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GM 대우 고객시승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이 센터는 고객들이 인터넷이나 전화, 직접 방문해 시승신청을 하면 접수 순서에 따라 시승기회를 준다.

시승은 하루 1인 1회를 원칙으로 하고 코스는 부산시내 고속주행, 도심주행, 드라이브 코스 등 3가지로 구분돼 운영된다.

GM대우차 측은 내년 말까지 전국 24곳에 시승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후봉사 인증=부산의 대표적 패션업체인 ㈜세정(회장 박순호)은 한국서비스진흥협회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함께 시행하고 있는 ‘A/S(사후봉사)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A/S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소비자 의견이나 불만을 반영하고 피해를 신속, 정확히 처리하는 우수기업에 A/S 마크를 인증해 주는 것으로 정부가 95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제도.

세정은 앞으로 3년간 생산되는 전 브랜드의 제품에 인증 마크를 라벨형태로 부착하게 되며, 이를 통해 마케팅 및 기업 이미지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패션업계에서 사후봉사 우수기업 인증은 세정을 비롯해 3개 업체만이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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