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임연봉 약학과 ‘No 1’… 인문-자연계 평균 미만

  • 입력 2004년 12월 7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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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현재 4년제 대학 졸업자의 평균 초임연봉은 2127만 원, 전문대 졸업자는 1668만 원으로 459만 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년제 대학 졸업자 가운데 약학과 한의학과 자동차공학과 등이, 전문대는 자동차과 반도체·세라믹과 등의 졸업자가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02년 2월 4년제 및 전문대를 졸업한 1만3388명(4년제 7088명, 전문대 63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기준의 임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공학계열 연봉 상위권=2002년 4년제 대학 졸업자의 평균 초임연봉은 의약계열이 234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학계열(2222만 원) 사회계열(2157만 원) 등도 평균 연봉(2127만 원)을 웃돌았다. 반면 인문계열(2071만 원) 교육계열(2063만 원) 자연계열(2018만 원) 예체능계열(1892만 원) 등은 평균 미만이었다. 전문대는 공학계열(1736만 원) 의약계열(1714만 원) 등의 졸업생의 초임연봉이 평균(1668만 원)을 웃돌았다.

평균 초임연봉은 2001년 9월 조사에 비해 4년제 대학 졸업자는 228만 원, 전문대는 204만 원이 오른 것이다.

▽직업별 수입=직능원이 중앙고용정보원의 지난해 조사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기업체 임원으로 월 615만 원이었다.

이어 변호사(557만 원), 치과의사(489만 원), 항공기 조종사(457만 원), 문화 예술 디자인 방송 관련 관리자(445만 원), 정보통신 관련 관리자(437만 원), 한의사(437만 원), 의사(435만 원), 금융자산 운용가(429만 원), 투자 신용분석가(427만 원)가 뒤를 이었다.

▽유망한 직업=앞으로 5년간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은 대학원 졸업 이상 학력을 요구하는 분야에서는 학예사(큐레이터)와 자연과학연구원 등이 꼽혔다. 대졸 이상은 시각디자이너, 촬영기사 및 방송장비 기사, 광고 홍보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웹개발자 등의 고용 증가가 예상됐다.

전문대졸 이상은 물리치료사 국악인 바텐더가, 고졸 이상은 홍보판촉원과 홍보도우미, 피부미용 및 체형관리사 등이 유망한 직업으로 분류됐다.

졸업생 평균 초임연봉 상위 10개 학과 (단위:만 원)
4년제 대학전문대학
계열학과연봉 평균계열학과연봉 평균
의학약학2700공학자동차2003
의학한의학2575공학반도체·세라믹1973
공학자동차공학2540공학토목1886
예체능기악2500공학건설1872
의학간호학2452공학기계1870
공학항공학2376공학응용공학1861
공학해양공학2361공학기전공학1850
의학치의학2360공학전기1842
공학전자공학2339공학건축·설비1829
공학기계공학2331의학재활1829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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