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자체 쓰레기봉투값 ‘제각각’

  • 입력 2004년 12월 5일 2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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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14개 시 군의 쓰레기봉투 값이 제 각각이다.

도내 자치단체의 쓰레기봉투(50L 1장당) 판매 가격을 비교한 결과, 가장 높은 전주시(890원)와 가장 낮은 정읍시(491원) 간에 399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와 남원시.완주군은 700원, 김제시 660원, 고창 임실 장수군 650원, 군산시.무주군 620원, 순창군 560원, 부안 진안군 500원으로 조사됐다.

전주시의 경우 납품단가 78원과 판매수수료 88원을 제외하면 판매이익금이 724원이었으며, 정읍시도 71원의 납품단가와 39원의 판매수수료를 제하면 장당 381원의 판매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 한해 쓰레기 봉투판매로 30억원의 이익금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쓰레기 봉투값이 다른 것은 지역별 인구 수와 쓰레기 처리량이 다르고 처리비용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자치단체는 쓰레기 봉투 판매로 얻은 이익금을 환경개선 사업에 투입하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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