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그린벨트 710곳 3289만평을 해제하는 내용의 ‘2020 광역도시계획안’을 수립해 도의회 의견 청취를 위해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그린벨트 해제대상은 △20가구 이상 집단취락지역(우선해제취락지역) 600곳 1286만평 △환경보전 가치가 낮아 개발이 추진되는 조정가능지역 75곳 1425만평 △국가정책사업지역 12곳 300만평 △지역현안사업지역 23곳 278만평 등이다.
이는 도내 전체 그린벨트(3억9100만평)의 8.4%에 해당된다. 건교부, 서울시, 인천시 등이 공동으로 수립 중인 이 광역도시계획은 수도권의 개발 가능한 그린벨트를 확보하는 것으로 1999년 12월부터 추진돼 왔다.
도는 도의회의 의견을 들은 뒤 연말까지 건설교통부에 최종 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도의 계획안을 받아 광역도시계획을 최종 수립한 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5, 6월경 확정한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