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강원]중부내륙 지자체 뭉친다

  • 입력 2004년 11월 26일 20시 40분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경북 영주시, 강원도 영월군과 평창군 등 5개 시 군이 다음달 중순 ‘중부내륙 중심권 행정협력회’를 발족한다.

이들 시 군 실무자들은 24일 제천시청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자율 협의체 성격의 협력회를 발족키로 했다. 초대 의장은 지난달 이 모임체 구성을 처음 제의한 엄태영(嚴泰泳) 제천시장이 맡는다.

이들 시 군은 지리적으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남한강 권역에 위치하고 관광도시 지향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지역적 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지역.

이들은 협력회 규약에 “정부의 국가균형 발전과 지역혁신을 통한 자립형 지방 발전이라는 큰 틀에 맞춰 상호발전과 공동번영을 지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제천시 기획계 강석인 주사는 “다음달 행정협력회가 발족되면 국가 균형발전 계획과 연계된 정책에 공동대응은 물론 도로와 교통 등 광역 연계사업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공통 관심사에 대한 연구 및 민간교류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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