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올해 입학생부터 일정 수준의 한자를 익히지 못하면 졸업할 수 없다고 24일 밝혔다.
시험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선정한 중고교 기초한자 1800자와 고려대가 자체 선정한 한자 300자 등 총 2100자 범위 안에서 한자의 음과 뜻을 묻는 50문제와 한자 독해 50문제 등 모두 100문제가 출제된다.
2004학번 이후의 응시자들은 60점 이상을 받아야 졸업할 수 있다.
고려대는 내년부터 이 시험을 연 4회로 확대하는 한편 일반인에게도 응시자격을 줄 계획이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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