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오정구 28km 페달 밟으며 쌩쌩

  • 입력 2004년 11월 16일 2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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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오정구가 ‘자전거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오정구에는 총 28km의 자전거전용도로와 자전거하이킹로(보행겸용)가 조성돼 있고 자전거 교실, 자전거 축제 등 자전거타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오정구는 특히 최근 새마을중앙회가 주관한 ‘제3회 자전거타기운동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25일.

▽자전거 인프라=수로와 들판이 어우러진 대장동∼서울 강서구 오곡동 간 8km에 이르는 동부간선수로 양쪽 길이 ‘자전거하이킹 도로’로 꾸며져 있다.

수로를 가운데 두고 달리는 이 길은 양 옆으로 널찍한 농촌 들녘이 계속 펼쳐지고 가을풀이 무성히 자라고 있어 수도권에서 맛보기 힘든 전원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 도심 구간 중엔 △고강동∼오정동 인천시계 간 10km의 오정큰길 양쪽 △고강동∼경인전철 역곡역 간 10km의 수주로 한쪽 등 2개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돼 있다.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www.obike.co.kr)는 구와 고강본동 등 7개 동사무소를 중심으로 무료 자전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 차원에선 매주 화, 목요일마다 자전거교실이 열린다. 2기 강좌가 23일부터 시작된다.

▽신규 사업=구는 내년 상반기 중 자전거를 타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쉼터 1곳을 조성하고 40곳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도로와 인도 사이의 보도 턱을 낮추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구는 한편 이색 자전거를 전시하고 체험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150평 규모의 자전거 전시관을 2005년 말 구청 지하1층에 조성할 예정이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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