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성복지구 6500가구 분양… 판교와 이의신도시 사이

  • 입력 2004년 11월 16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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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성복지구에 이달 하순부터 내년 초까지 약 65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신규로 공급된다.

약 34만평 규모의 성복지구는 용인에서 개발되는 첫 민간택지개발지구로 판교신도시와 수원시 이의동 행정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다.

16일 주택건설 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19일 모델하우스를 통해 33∼48평형 1065가구 중 1차분 816가구를 선보인다. LG건설과 포스코건설, 벽산건설 등도 내년 2∼3월 각각 3846가구(30∼60평형)와 1031가구(39∼59평형), 480가구(33∼48평형)를 분양할 계획이다.

1999년 첫 분양이 시작된 성복지구에는 LG빌리지 아파트를 비롯한 4500여 가구가 입주해 있고 1630가구의 공사도 진행 중이다. 이번 분양물량이 완공되는 2008년 이후에는 1만 2000가구의 대단지가 될 전망.

내년 초까지 분양될 4개 건설사의 물량이 모두 30평형 이상인 것을 비롯해 지구 전체에 중·대형평형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2008년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성복 나들목을 이용해 서울 진출입이 편리해진다. 또 분당과 수원을 잇는 전철이 성복지구 옆을 지날 계획이어서 교통 여건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최근 들어 교통개발 계획이 확정되면서 관심을 끄는 지역”이라면서도 “최근 용인 지역의 입주물량이 많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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