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법안 입법 저지”…보수진영 1000명 도심서 결의 대회

  • 입력 2004년 11월 11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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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반김 국권수호 국민협의회 회원 1500여명이 1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여당이 추진중인 언론개혁법, 사립학교법 등에 반대하는 ‘4대 악법 저지 국민행동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이 ‘4대 악법 저지’ ‘국가보안법 사수’ 등이 적힌 소형 플래카드를 치켜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주일기자
반핵반김 국권수호 국민협의회 회원 1500여명이 11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여당이 추진중인 언론개혁법, 사립학교법 등에 반대하는 ‘4대 악법 저지 국민행동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이 ‘4대 악법 저지’ ‘국가보안법 사수’ 등이 적힌 소형 플래카드를 치켜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주일기자
‘반핵반김 국권수호 국민협의회’(본부장 서정갑·徐貞甲)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사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 ‘4대 악법 저지 국민행동대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가한 회원 1000여명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비롯해 과거사진상규명법, 사립학교법, 언론개혁법 등 여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4대 개혁입법’은 대한민국을 죽음으로 몰고 갈 4대 악법으로 총력을 기울여 입법을 저지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세계 최빈국에서 세계 경제 10대국으로 만든 것은 튼튼한 안보와 그 울타리 속에 꽃핀 자유, 경쟁, 생산력, 창의력이었다”며 “4대 악법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안보, 언론자유, 애국교육, 정통성을 뒤집어 우리 삶의 공동체를 근본적으로 변질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엔 박찬종 전 국회의원, 이도형 한국논단 대표, 김상철 변호사, 김정자 ‘나라살리기 어머니모임’ 대표, 봉태홍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사람들’ 대표 등도 참석했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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