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해 고군산 일대 양식허가를”

  • 입력 2004년 11월 10일 21시 13분


전북도와 서해 고군산군도 일대 어민들이 새만금 공사가 늦어지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김 양식을 한시적으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북도는 최근 새만금사업 시행부서인 농림부에 고군산군도 일대 어민들의 생계대책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무녀도와 대장도, 횡경도 등 10개소 500ha에 김 양식을 위한 한정어업면허를 내줄 것을 건의했다.

농림부는 1991년 새만금공사를 착공하면서 공사지연과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될 때까지 어업면허를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당초 199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던 방조제 공사가 2006년까지 연장되면서 어장개발이 늦어지자 어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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