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마일리지 쓸수 있는 티머니 나온다

  • 입력 2004년 10월 24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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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에 달아 쓸 수 있는 고급형 티머니 카드. -사진제공 서울시
휴대전화에 달아 쓸 수 있는 고급형 티머니 카드. -사진제공 서울시
고급형 스마트 티머니 카드가 다음달 1일 발매된다.

이 카드는 기존의 보급형 카드와는 달리 ‘OK 캐시백’ 등 티머니 제휴업체의 포인트를 교통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

기존의 카드형과 이번에 새로 나온 휴대전화 고리로 된 액세서리형 등 2가지로 출시된다. 카드형은 2500원, 액세서리형은 7000원이며 지하철역 매표소나 편의점 ‘LG25’에서 판매한다.

또 보급형도 7월에 출시된 카드형(1500원) 외에 액세서리형(5000원)이 새로 발매된다.

보급형을 고급형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 지하철 매표소나 편의점에서 차액을 내고 바꾸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급형 카드는 기존의 교통 겸용 신용카드나 보급형과 달리 제휴업체 마일리지의 교통요금 전환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특히 액세서리형은 휴대전화에 매달고 다니면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요금 마일리지 서비스를 받으려면 고급형 카드를 구입한 뒤 ‘OK 캐시백’ 홈페이지(www.okcashbag.com)나 LG정유(www.lgcaltex.co.kr)에서 마일리지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제휴업체에 이미 가입해 마일리지가 있는 회원의 경우는 곧바로 교통 마일리지로 전환해 요금 결제가 가능하다. 단 2개 업체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고급형 카드의 디자인도 연령대별로 차별화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용은 ‘아기공룡 둘리’ 캐릭터를, 일반용은 고구려 고분벽화와 조선왕조의 왕비 그림을 각각 선보인다.

시는 내년 말까지 △티머니 카드를 일정회수 이상 사용하면 무료탑승 △남산1, 3호터널 혼잡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주차료 결제 △편의점 소액 결제 △콘서트 무료 관람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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