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1대학 식품영양학과 정진은(鄭鎭恩·54) 교수는 5일 한국식품영양재단이 주최한 ‘어린이의 식사, 과체중 및 건강문제’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비만을 피하려면 설탕의 섭취만 줄일 것이 아니라 골고루 적게 먹어 총 섭취 열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보건복지부의 ‘1998년 한국국민건강영양조사’와 미국 농무부 자료를 이용해 한국인의 당분 섭취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과일과 곡류 등을 통한 총 당분 섭취량은 비만도를 판별하는 체질량지수(BMI)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최근 “미국인의 당분 섭취량은 비만과 직접적 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논문은 미국실험생물연합학회(FASEB)의 2004년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손택균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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