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 “기업도시를 잡아라”

  • 입력 2004년 9월 22일 2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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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시 후보지로 새만금 지역이 거론되면서 전북 군산시가 이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는 22일 “건설교통부가 연내에 선정할 1∼2개의 기업도시 시범지역 후보로 새만금 이 거론되고 있다”며 “새만금 지역이 선정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전북도와 군산시의 ‘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라 새만금으로 이전하는 공장의 경우 최고 100억원, 본사는 최고 2억원의 이전 보조금을 지급해줄 방침이다.

시는 또 입주 기업의 상담과 입주 절차 등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기업유치용 게스트하우스를 설립하고 관세, 조세, 검역, 금융, 우편, 통신 등 기업 활동에 관련된 사항을 적극 지원해주기로 했다.

새만금 지역은 그동안 전문가들로부터 항만과 도로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용수가 풍부한 지역이어서 기업도시로서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현재 수립 중인 새만금 내부개발 계획 가운데 기업도시가 가장 타당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았다.

시 관계자는 “기업도시는 산업교역, 지식기반, 관광레저, 혁신거점형 등 4가지 유형으로 추진될 전망인데 새만금 지역은 이 중 어느 형태도 수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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