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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19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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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이 올해 처음 인터넷으로 예약 판매한 추석 승차권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예매된 120만장 가운데 24만여장을 예약한 14만여명이 19일 현재까지 승차권을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
이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거주하는 귀성객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역 등에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창구에 혼잡이 빚어지면서 열차표를 예매하고도 지정된 열차를 타지 못하는 불상사가 우려된다는 것.
여기에 입석표 및 반환표를 사려는 승객들까지 겹칠 경우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 일반철도영업과 우상조 팀장은 “인터넷 예매자의 경우 열차 출발 30분 전 역에 나와도 된다는 생각 때문에 창구에 승객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 역이나 여행사 등 위탁발매소에서 미리 표를 구입해 혼잡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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