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경남 “2014년 동계올림픽 공동유치위해 노력”

  • 입력 2004년 9월 6일 21시 11분


코멘트
전북도가 경남도가 2014년 제22회 동계올림픽 유치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강현욱 전북지사와 김태호 경남지사는 6일 오후 양 도의 경계지점인 함양군과 장수군 사이 육십령 고개 팔각정에서 만나 “동계올림픽 공동 유치를 위해 양 도가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했다.

전북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7월16일 “2014년 동계올림픽 때 전북과 가까운 함양에 스키장을 개발해 보조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전북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고 유치에 성공하면 영호남 화합의 계기도 마련될 것으로 본다”며 스키장 건설을 계획 중인 경남 함양군 백운지역을 동계올림픽 보조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경남도에 요청했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전북이 1997년 무주와 전주에서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에 2014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전북과 강원도가 국내 후보지를 놓고 경합중이며 올해 안에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국내 개최 후보지를 선정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07년 1월 경합지 가운데 한 곳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