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차포 오발’ 사망 3명으로… 6일 부대葬

  • 입력 2004년 9월 5일 18시 47분


코멘트
3일 경기 포천시의 육군 모 부대에서 일어난 대전차 화기(PZF-III) 오발사고의 중상자 2명 중 1명인 김남일 상병(20)이 4일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김남일 상병, 김요한 일병(23), 전성채 이병(20) 등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육군은 이들의 장례식을 6일 오전 8시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부대장(葬)으로 거행키로 했다.

한편 육군은 오발사고를 낸 소대장 고모 중위(25·학군41기)를 사고 직후 과실치사 혐의로 긴급 구속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과 이상희(李相憙) 3군사령관(대장)은 4일 국군수도병원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으며 권진호(權鎭鎬)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은 5일 빈소를 방문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조화와 조의금을 전달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또 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대표와 김종환(金鍾煥) 합참의장, 남재준(南在俊) 육군참모총장 등도 5일 오전 잇따라 빈소를 방문하고 조의를 표시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