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도 ‘생명공학’ 청사진 나왔다

  • 입력 2004년 8월 26일 2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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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삼은 BT(생명공학)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이 나왔다.

도의 용역을 받아 충북 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이 8개월 만에 완성한 ‘BT 로드맵’은 △바이오 신약 개발 △신약 소재 발굴 △보건의료 분야 육성 △바이오성장 동력 발굴 △신소재 화장품 개발 등 5개 분야.

이번에 설정된 로드맵은 충북을 대표하는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해 도내 BT 전문 인력 역량과 천연 자원, 기업체 특성 등을 고려해 만든 것으로 도의 중장기 바이오산업 육성 시책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은 바이오 신약 개발과 관련해 도내 대학에 우수한 연구 인력이 포진하고 있는 심혈 관련 제약, 위암 분야 항암 치료제, 치매 퇴치제, 항염 및 면역질환 관련 신약 개발에 지원을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신약 소재 발굴의 경우 제천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는 약초나 홍화, 감 등 약효가 있는 열매와 과일의 성분 분석을 통해 새로운 의약 신소재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을 권고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노인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 다양한 형태의 노인 전문 특화병원을 육성하고 실시간으로 개인 건강 정보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충북에 입주한 20여개 화장품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데다 화장품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신소재 화장품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도 제안했다. 충북도 이승우(李承雨) 첨단산업과장은 “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이 확정한 로드맵을 토대로 중장기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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