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1단계 내달 중순 분양… 29~60평형 6452가구

  • 입력 2004년 8월 18일 17시 30분


코멘트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1단계 아파트 약 6500가구가 이르면 9월 중순에 분양될 전망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1단계 사업에 참여하는 8개 업체는 다음달 중순경 29∼60평형 6452가구를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 월드건설 등 8개 건설업체는 9월 초 사업승인을 받는 대로 분양승인을 신청하고 15일경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열 계획이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사업시행자와 마찰이 있어 분양 시기가 다소 불투명한 상태다.

동탄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 분양계획
구역시공사평형가구수
2-11신도종건31196
34388
3-838310
41283
48216
2-12쌍용건설29176
34A177
34B90
34C490
2-13한화건설,
우림건설
33A332
33B300
33C92
3-7한화건설38A245
38B139
45401
3-5대우건설39미정
45
46
62
3-6경남기업42622
2-14월드건설,
반도종건
30184
35A184
35B200
3-938236
42108
44210
5186
6160
분양가구수는 업체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자료:각업체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앞당겨 추진하는 이유는 7월에 있었던 시범단지의 분양 열기가 남아 있을 때 분양하는 것이 분양률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동탄신도시 1단계 지구는 시범단지 남쪽에 위치해 시범단지보다는 입지면에서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용적률은 시범단지(220%)보다 낮은 170∼180%의 적용을 받아 훨씬 쾌적하게 지어질 전망이다.

또 전체 6452가구 중 65%인 3463가구가 국민주택 규모(25.7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5306가구가 분양된 시범단지는 90% 이상이 국민주택 규모였다.

분양가는 시범단지와 비슷하게 30평형대는 평당 730만∼750만원대, 40평형대 이상 대형 평형은 평당 760만∼79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건설업체들이 정부와 시민단체 등의 압력으로 인해 시범단지보다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양가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대형 평형의 경우 앞으로 시세 상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분양권은 전매할 수 없다.

한편 내년 1월에 실시될 2단계 분양에는 두산산업개발과 한국토지신탁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33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