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투자 상담사도 아닌 정훈씨의 권유로 투자해 손실을 봤다고 해서 권유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사업전망이나 위험성을 조사하지 않고 경솔하게 투자한 이씨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원금 손실은 절대 없고 월 3%의 수익이 난다"는 정훈씨의 권유로 2000년 10월 정훈씨의 고교 후배인 한모씨의 해외 카지노 사업에 3억원을 투자했지만 이익배당을 받지 못하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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