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行비행기-할인매장 폭발물” 대피소동

  • 입력 2004년 7월 30일 0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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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국제공항 경찰대로 일본행 비행기에 폭발물이 실려 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여객기 2대가 2시간가량 지연 출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반경 한 남자가 공항경찰대 경비과로 전화를 걸어 “일본으로 가는 여객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항 보안당국은 이날 오후 6시20분 일본 도쿄와 오사카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대한 폭발물 탐지와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이날 오후 5시반경 경기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N아웃렛 2층 매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와 1000여명의 손님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과 군 폭발물처리반 등이 출동해 매장을 점검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매장측은 군경의 조사가 끝난 오후 7시경 영업을 재개했다.

인천=박희제 기자min07@donga.com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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