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무안-고속도로 건설 가속페달

  • 입력 2004년 7월 18일 22시 00분


광주∼무안공항 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서광산인터체인지∼60호광장 신설공사가 호남대 측의 ‘반대민원’ 철회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호남대 측이 지난해 4월 당초 계획노선이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요지의 반대민원을 철회하고 최근 현 캠퍼스 뒤쪽으로 새 노선을 내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새 노선은 당초 계획노선보다 남쪽으로 내려온 대안노선이다.

이에 따라 2002년 12월 전체 구간(41.6km) 동시 착공 이후 2년째 5개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착공이 보류됐던 서광산인터체인지 이후 구간 7.3km에 대한 공사가 금명간 이뤄지게 됐다.

도공 측은 이 구간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긴급발주 방식을 도입해 이르면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당초 완공 목표시점인 2007년 말 다른 구간과 동시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공 측은 최근 광주시에 공문을 보내 “호남대 측의 캠퍼스 확장부지에 대한 그린벨트 관리계획 조정 및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학교 증축에 필요한 절차를 추진하는데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새 노선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검토하고 있으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호남대 측의 민원에 대해서는 수용여부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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