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보육원 23곳 지역아동센터로 탈바꿈

  • 입력 2004년 7월 13일 18시 16분


코멘트
아동복지시설(보육원)이 저소득층 아동의 양육과 교육을 총괄하는 지역아동센터로 탈바꿈한다.

또 서울시내 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저소득층 가정 아동을 위한 공부방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06년까지 총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 같은 내용의 저소득아동중점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황인자 서울시 복지여성정책보좌관은 “서울시에 산재돼 있는 23개 아동복지시설을 지역아동센터로 확대개편한다”며 “기존의 시설보호아동은 물론 18세 미만의 저소득층 아동까지 흡수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동 상담과 방과 후 학습 생활 지도, 컴퓨터 음악 미술 등 소질개발을 위한 기능교실을 운영한다.

24시간 보육, 장애아 보육 등 특수보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

시는 또 법인 민간단체 등이 운영하는 지역사회 공부방을 현재 705개에서 2006년까지 총 1337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황 보좌관은 “향후 임대아파트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및 도서관을 100곳 정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