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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25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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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모 아파트 1층에 사는 이모씨(20·여)가 장롱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20일 오후 2시경 이씨의 어머니 김모씨(4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서울에 사는 딸이 5일 전부터 전화 연락이 없어 지방에서 올라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딸이 장롱 안에서 몸을 쪼그리고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상의만 입고 있었고,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숨졌으며 숨진 지 3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성폭행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이씨의 집에 자주 드나들었던 사람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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