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청소년 여름방학 직장체험프로그램 지원자 급증

  • 입력 2004년 6월 24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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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직장체험프로그램 연수지원제가 확대 실시된다.

24일 부산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청소년직장체험프로그램 연수지원제 참여자가 5월말 현재 499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2% 증가했다.

이는 청년실업난이 심각한데다 각 기업체마다 인턴사원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대학생과 청년실업자 층이 경력을 쌓기 위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노동청은 여름방학 중 내실 있는 연수를 실시하기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를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 및 대학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나섰다.

연수기관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업장(무역, 경영, 사무직종), 비영리법인, 사회단체, 연구소, 공공기관 등이다. 소비향락업체나 근로자파견업체, 인력공급업체, 다단계판매업체, 보험회사의 보험설계사, 텔레마케터, 경비, 건물관리 및 청소업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수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기업은 ‘연수프로그램 운영계획서’를 첨부한 연수지원참가신청서를 소재지 관할 종합고용안정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연수는 방학기간인 6, 7, 8월은 1개월(1주 20시간 이상)동안 할 수 있으며, 학기 중에는 2∼6개월(1주 20시간 이상)까지 가능하다.

연수 참가자격은 18∼30세 사이의 고교, 대학,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이면 된다.

그러나 실업대책 등 정부지원 수혜자나 현장실습 참가 중인 자, 학교 교과과정에 현장실습이 학점으로 편성돼 의무적으로 이수하는 경우, 이미 연수기관에 채용돼 근무 중이거나 채용이 확정된 자 등은 연수에 참가할 수 없다.

연수생에게는 1인당 월 30만원씩 연수수당을 지급한다.

또 이 프로그램 참여에 대해 학점(1∼6점)으로 인정하는 부경대, 경성대, 동의대, 동서대, 신라대, 부산정보대 등의 재학생에게는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연수 참여 신청 및 안내는 고용안정센터(1588-1919)나 인터넷(www.work.go.kr), 학교취업정보실에서도 가능하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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