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한상대/공공화장실 절수형 수도꼭지 필요

  • 입력 2004년 6월 24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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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대형 할인마트에 갔다가 화장실에 들렀다. 한 청년이 수돗물을 한껏 틀어놓고 손가락으로 물을 묻혀 가며 머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수도꼭지를 잠갔다가 다시 틀기가 귀찮아서인지 2분 이상 물을 콸콸 흘려보냈다. 멀쩡한 물이 그냥 하수도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니 안타까웠다.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아껴 쓰는 에티켓이 필요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본다. 이런 식으로 낭비되는 수돗물만 따져도 그 비용이 엄청날 것이다. 이용자들도 의식을 개선해야겠지만, 공공화장실에 절수형 수도꼭지를 설치하는 등 관리자측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

한상대 번역가·인천 부평구 십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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