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용유도 웰빙형 해양관광단지 2008년까지 개발

  • 입력 2004년 6월 11일 2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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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휴양지로 개발될 인천 용유도와 무의도 213만평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용유도 선녀바위 주변 39만평이 ‘웰빙형 해양관광단지’로 2008년까지 우선 개발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선녀바위∼덕교동 해안 4km 일대에 휴양 문화 상가 숙박 등의 시설을 건립하는 개발기본구상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곳에는 호텔 1개, 콘도미니엄 4개, 펜션 1개 등 테마별 숙박시설과 카지노, 민속공예촌, 조각공원, 해저탐험관, 해양전시관, 일몰 조망대, 범선 카페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사 측은 내년 말까지 실시계획승인 및 토지보상을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가 2008년경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용유도 선녀바위 일대 39만평을 우선개발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나머지 174만평에도 민자유치를 통해 유희시설, 외국인 전용 숙박시설, 해변휴양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용유도와 무의도 213만평에 45억달러를 유치해 호텔 콘도미니엄 테마파크 등의 국제종합휴양지를 조성하기로 했으나 2002년 “투자 적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투자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미국 모 회사와의 계약을 취소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안영규 영종개발과장은 “용유도와 무의도 국제관광단지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며 “이 가운데 39만평이 인천도시개발공사 주도로 개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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