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서-성동구 공원 가장 적어

  • 입력 2004년 6월 11일 2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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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공원 분포가 자치구별로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와 시정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의 공원들은 시 외곽에 몰려 있는 데다 자치구별로 면적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경 100∼500m 내에 공원이 없는 ‘공원 서비스 소외지역’ 면적은 서울시 전체 비율로 보면 15.8%지만 강서구와 성동구는 비율이 각각 41.1%와 39.6%에 달했다.

또 해당 지역의 녹지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CO2) 양을 보면 녹지가 많은 강북구는 ha당 13.4t인 반면 영등포구는 1.6t으로 8배 이상 차이가 났다.

서울시 최용호 공원녹지기획단장은 “공유지 위주로 공원화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아직도 서울시 전체 면적의 8.9%에 해당하는 53.7km²가 공원서비스 소외지역으로 남아 있다”며 “사유지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공원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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