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양평에 대규모 수생식물원 개장

  • 입력 2004년 6월 9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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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에 대규모 수생식물 전시장이 문을 연다.

사단법인 우리문화가꾸기회는 10일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있는 수생식물 전시장인 ‘세미원(洗美苑)’ 주변에서 전시장 개장을 기념하는 전야제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결호(郭決鎬) 환경부 장관, 강동석(姜東錫) 건설교통부 장관,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 김한길 정병국(鄭柄國) 한명숙(韓明淑) 의원과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야제는 국수중학교 양수분교 학생들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행사장까지 물동이를 나르는 ‘한강 물 길어 오기’와 대형 용 형상물을 메고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용 깨우기’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 사물놀이 공연과 분수대 점화, 물과 꽃의 춤사위 등의 각종 공연과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11일 개장하는 세미원에는 130여개의 장독으로 만든 분수대와 60여종 300그루의 수생식물이 전시돼 있다. 전시장에서는 연꽃 씨로 만든 국수가 제공된다.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어린이 2000원.

세미원이란 명칭은 물을 보면 마음을 깨끗이 하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장자’의 한 구절에서 따 왔다.

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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