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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30일 2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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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북도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정읍 제2 산업단지의 평당 분양가가 18만3000원인 것을 비롯해 군산국가산업단지 19만4000원, 전주과학산업단지 28만8000원이며 가장 높은 군장국가산업단지가 평당 33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도 시화산업단지 평당 41만3000원, 평택장단산업단지 56만원, 충북의 오창과학산업단지 33만7000원, 충남의 아산국가산업단지 34만2000원, 전남의 여천국가산업단지 38만원, 경남의 응상산업단지 67만원 등 다른 지역 공단 분양가에 비해 낮은 것이다.
그러나 1990년부터 시작돼 2006년까지 조성되는 군장국가산업단지의 분양률이 28.8%에 그치고 전주과학산업단지(조성기간 1991∼2001년) 28.9%, 정읍 제2산업단지(1991∼1995년) 50%에 머무르는 등 전북 도내 공업단지가 잘 분양되지 않고 있다.
분양률이 낮은 이유는 기업들이 수도권에 인접한 공업단지를 선호하는데다 전북의 도로와 철도, 공항 등 물품 수송에 필요한 교통여건이 열악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 관계자는 “공단 분양을 위해 업체들에게 분양가 분할 납부와 세제지원, 각종 인 허가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지리적 접근성과 교통 여건이 미약한 탓에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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