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 송천동에 미디어파크 조성

  • 입력 2004년 5월 25일 19시 32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소리문화의 전당 주변에 영화촬영 세트장과 실내 스튜디오, 영화 후반부 작업 등이 가능한 미디어 파크가 조성된다. 전주시는 25일 송천동 소리문화의 전당 뒷편 공원지역 3만4000평에 올해부터 2006년까지 180여억 원을 들여 야외 세트장과 실내 촬영스튜디오 등을 갖출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세트장에는 야외 촬영장과 1000평 크기의 대형과 400평의 중형 스튜디오, 편집 녹음 현상 등 영화 후반부 작업을 할 수 있는 영상관, 의상 소품 촬영 기자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영상지원관 등이 들어선다. 시는 올해 부지매입과 기반조성을 한 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 세트장이 만들어지면 부근 소리문화의 전당과 동물원, 덕진공원 등 경관이 뛰어나 영화 촬영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2001년에 전주영상위원회를 설치, 영화 촬영 시 각종 행정 및 기자재 지원을 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효자동이발사 말죽거리잔혹사 등 영화와 드라마 62편이 전주 일대에서 촬영돼 130여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올렸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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